미식과 여행

[1부] 서울에서 여수 당일치기 코스 소개(비행기 & 기차 & 렌트카)

hokahoka9 2025. 12. 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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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울에서 여수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성비 있고 하루 알차게 여수를 즐기고 돌아올 수 있는 여행 코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진도 많고 내용이 길어져서 총 2부로 나누어 포스팅하니 참고해 주세요.

이번 [1부]에서는 진남관까지의 코스를 소개하고 [2부]에서 나머지 코스 소개해 드릴게요.

[가성비 & 시간절약 & 관광지 야무진 여수 당일치기 코스]

보통은 KTX로 가거나 차를 끌고 여수여행을 많이 가실 것 같은데요. 네이버 항공권 검색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현재 비수기 시즌에는 제주도 다음으로 여수 가는 편도 비행기 값이 쌉니다. 

 

저희는 평일 기준 22,600원 결제했습니다. 너무 싸죠? 비행기가 KTX보다 더 편하고 빠른데 더 저렴하다니...

 

이번 여행의 킥! 여수행 비행기표가 말도 안 되게 싸다!!!

좌석의 무릅 공간은 확실히 많이 좁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봐야 비행시간 1시간입니다. 참을만해요ㅎ

저희는 여수공항에서 롯데렌터카에서 아이오닉 5를 렌트했답니다. 셔틀을 타거나 하는 거 없이 여수공항 주차장에서 바로 픽업 가능해서 너무 편했습니다.

 

이곳이 두 번째 킥! 바로 '율촌주조장'입니다. SNS에서 좀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시골에 작은 막걸리 주조장인데 상당히 유명하더라고요.

통에 담긴것을 살수는 없습니다.(혼자 운영하시다보니 택배물량만 준비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옆에 철물점에서 5L 통 2개를 구매해서 그 통에 막걸리를 받았답니다. 10L가 단돈 만원!!! 정말 싸지 않나요?

 

가격도 저렴하고 사장님도 무척 친절하셨습니다. 집에서 맛보니 진짜 찐~하고 탄산은 많지 않으면서도 달달한 맛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마트에서 사먹는 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어요. 율촌막걸리 완전 완전 강추합니다!

아침을 먹기 위해 온 곳은 여수에서 가성비 넘치는 돌게장 백반집 '순이네 밥상'입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몇 대밖에 안되기 때문에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1시간 무료이니 부담 없이 주차하세요~)

간장돌게장 백반정식(10,000원) 2인분 주문했는데요. 

국부터 반찬까지 모하나 맛없는 게 없었습니다. 진짜 이곳 가성비 미쳤습니다~

식사 후 저희는 향일암을 보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참고로 주차장에 주차 후 향일암까지는 약 30분가량 오르막길과 계단을 오르셔야 합니다. 꽤 힘이 드는 편이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계단과 오르막길을 오르고 오르다 보면...

해탈문이라는 엄청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해탈문
사찰로 들어가는 산문 가운데 하나로 불이문이라고도 한다. 불이는 분별심을 내지 않고, 평안의 경지를 뜻하는데, 이러한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해탈문을 지나면 부처님을 모신 불전이 나타나게 된다.

저 틈을 지나서 조금만 오르면 향일암에 도착하게 됩니다.

향일암에서 보이는 바닷가 풍경도 멋지고 중간중간 있는 거대한 돌도 아주 볼만합니다.

주차장에서 주차 후 향일암으로 가는 길 양 옆으로 이렇게 석화, 돌산갓김치, 말린 홍합 등등 판매하고 있었는데 다들 친절하시고 맛볼 수 있는 그런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향일암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기 위해 간 곳은 돌게장으로 진짜 유명한 '청정게장촌'에 갔습니다.

이곳은 가성비 식당은 아니지만 진짜 제대로 된 돌게장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갈치조림+돌게장정식(22,000원) 메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새우장도 맛볼 수 있었고 양념과 간장 돌게장을 3회까지 무료 리필해 줍니다.

솔직히 3번 리필해 보니 더 된다고 해도 못 먹을 정도로 배도 차고 부족함 없이 게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돌게장은 꽃게장보다 살은 적지만 돌게만에 쫀득한 살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대로 된 게장 정식 맛보고 싶으시면 이곳 '청정게장촌' 이 최곱니다!

배도 든든하게 채웠고 이제 이순신 장군님 코스 2곳을 가보았습니다.

먼저 방문한 곳은 충민사입니다.

충민사
이순신 장군님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1919년에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된 후, 1947년 2칸 집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지역 주민의 노력으로 다시 세워 1993년 6월 1일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건물 안에 이순신 장군님이 치른 전쟁 일대기와 임진일기, 갑옷, 칼 등 여러 가지를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꼭 가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진남관입니다.

진남관
충무공 이순신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삼았던 진해루가 있던 자리에 1599년(선조 32년) 이순신 후임 통제사 겸 전라좌수사 이시언이 정유재란 때 불타버린 진해루터에 75칸의 대규모 객사를 세우고, 남쪽의 왜구를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진남관(鎭南館)이라고 이름 지었다.

정말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이렇게 옆으로 긴~~~ 옛날 건축물은 본 적이 없었어요. 너무 멋있었습니다. 꼭 가보세요~!

진남관에서 내려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바닷가에서 배를 정비하고 훈련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다 보였을 거예요. 그 옛날 이순신 장군님이 보셨을 곳이라 생각하니 뭔가 감회가 새로운 풍경이었습니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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