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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과학 이야기

수성과 금성에 대해 알아보자.

by hokahoka9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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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지구사이에 내행성에 속하는 수성과 금성에 대해 알아보자.

 

 

[수성]

수성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돌고 있는 내행성이다. 다른 행성에 비해 가늘고 긴 타원 궤도를 그리며 태양의 둘레를 돌고 있으므로, 태양으로부터의 거리는 4600만 km에서 7000만 km까지 변한다.

 

수성의 지름은 약 4878km로 달의 1.5배 정도이다. 그러나 지구로부터의 달보다 300배 이상이나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그 크기는 달의 1/200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달의 지름의 0.055배이다.

 

1974년에 인공 행성 마리너10호가  촬영한 수성 표면은 달과 매우 비슷하고 크레이터(화구를 닮은 산)가 온통 흩어져 있으며, 크레이터의 지름이 200km 이상인 것도 있다. 그러나, 망원경으로 볼 수밖에 없었던 시대에는 표면의 모양은 물론 자전 주기조차도 알 수 없었다. 이제는 자전 주기도 지구로부터 수성을 향해 보낸 전파의 반사를 이용하는 레이다 관측법에 의해서 알 수 있는데, 약 59일로 측정되고 있다.

 

자전 주기가 공전 주기에 가깝게 되면 그 행성의 하루는 매우 길어진다. 수성의 공전 주기는 88일로 자전 주기에 가깝다. 따라서, 수성에서의 하루는 지구에서의 약 179일에 해당한다.

 

긴 낮 동안에는 대기가 없는 수성의 세계에 강한 태양의 빛이 내리쬐어 330도씨나 되지만, 지구와 같은 공기가 없으므로 밤 동안에는 -200도씨 정도까지 내려가 버린다.

 

[금성]

금성은 반지름 약 1억 800만 km의 원에 가까운 타원 궤도를 그리며 태양의 둘레를 돌고 있는 내행성이다.

해가 진 후 3시간 이상이나 보이는 때도 있다.

 

금성의 주위는 매우 짙은 대기로 둘러싸여 있다. 그러므로, 태양의 빛을 잘 반사하여서 매우 밝게 보인다. 초저녁 하늘에 비치면 태백성, 새벽하늘에 비치면 샛별이라 한다.

 

밝을 때의 금성은 항성 중에서 가장 밝은 시리우스의 15배나 밝다. 이 때에 주의해서 보면 낮의 푸른 하늘에 은색으로 빛나고 있는 것을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 금성의 지름은 약 1만 2104km로 지구보다 약간 작고, 질량은 지구의 약 0.8배이다. 망원경으로 보이는 표면은 대기의 표면이고 본체는 짙은 대기 밑에 숨겨져 있다. 그러므로, 금성의 자전 주기는 잘 알 수 없었다. 지금은 지구로부터 전파를 보내고 그 반사 전파를 관측하는 레이다 관측법에 의해서, 자전 주기는 243일이고 공전 방향과는 반대 방향으로 자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1975년 소련의 행성 로켓 금성 9호와 10호는 금성표면에 연착륙하여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 이들 관측 결과에 따르면 대기의 90~95%가 이산화탄소로 되어 있으며, 산소는 0.4%, 질소는 7% 이하이다. 금성의 지표에서의 대기압은 약 90 기압, 기온은 약 470도씨이고 지표에서 약 30~70km 높이에 짙은 황화물을 주성분으로 한 구름이 떠 있다. 지표에는 지름 30~40cm의 암석이 흔하고 강한 순환 기류가 있다.

 

오늘은 수성과 금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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