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은 왜 울퉁불퉁 할까?

골프공은 일반적인 공의 형태와 모양새가 많이 다르다. 울퉁불퉁 홈이 파여 있는데 이렇게 울퉁불퉁한 것은 어떠한 과학적 원리가 있는 것일까?

 

1. 딤플(Dimple)

우선 골프공의 홈이 파여있는 디자인을 딤플이라고 부른다.

공을 최대한 멀리 보내야 유리한 종목인 골프이기 때문에 공프공에는 딤플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표면이 매끈한(홈이 없는) 공은 날아가면서 공기를 가르게 될 것이다. 이때 공기가 날아가는 공 주위를 타고 흐르며 공 뒤쪽에 압력이 낮은 공간을 만들게 된다. 낮은 압력은 정상 압력을 만들기 위한 성질로 공을 뒤쪽으로 당기게 되어 공이 날아가는 속도와 거리를 줄이게 된다.

 

딤플이 있는 골프공은 날아가면서 딤플에 의해 공기가 퍼지는 난류를 만들고 그로 인해 공의 뒤쪽에 압력이 낮은 공간을 줄여준다. 이로 인해 공을 뒤쪽으로 당기는 힘이 적어져 더 빠르게 먼 거리까지 날아갈 수 있다.
정리하자면 난류를 최대화하고 공 뒤쪽의 낮은 압력 공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딤플의 목적이라 볼 수 있다.

• 난류
  불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흘러가는 것을 말한다.
• 형상저항
  이 저항은 공의 앞과 뒷부분 표면에 압력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

실제로 1904년까지는 골프공에 딤플 없이 매끈한 공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를 진행하며 찍힌 자국이 많은 골프공일수록 비거리가 더 많이 나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뒤 인위적인 홈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2. 딤플의 개수와 종류

그렇다면 무조건 딤플을 많이 만들면 좋을까?

정답은 그렇치 않다.

골프공의 전체 크기에서 딤플의 개수가 많아진다면 반비례하여 각 딤플의 크기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과학적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검증된 딤플 개수(300~400개)를 유지해야 한다.

 

이번에는 골프공의 내부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내부는 비어있을까? 꽉 채워져 있을까?

 

우선 공의 내부는 꽉 채워져 있다. 다만 채워진 층에 개수에 따라 아래와 같은 여러 종류가 있다.

 

- 2피스
구조가 단순하면서 반발력이 강하다.(최대 비거리) 스핀은 약하다.
- 3피스
2피스와 4피스 사이의 반발력과 스핀양(적당한 비거리와 적당한 스핀양)
- 4피스
비거리는 낮고 스핀양이 아주 강하다. 구조가 복잡해 가격이 비싸다.

 

골퍼의 반발력과 스핀양 선호도에 따라 위와 같은 종류 중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입문한 초보자라면 비거리든 스핀이든 신경 쓰지 말고 2피스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을 수 없이 많이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2피스가 좋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골프공이 울퉁불퉁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