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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과학 이야기

기차길(철로)에 돌(자갈)을 깔아 놓은 이유는?

by hokahoka9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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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과 같은 철로 주변에 돌을 잔뜩 깔아놓은 것을 다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돌을 선로의 가운데와 바깥쪽 주변에 깔아 놓는 것일까? 

 

먼저 가장 중요한 이유!

1. 레일(선로)을 보호

만약 기차의 레일이 조금이라도 틀어지거나 변형된다면 운행을 못하게 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레일 아래에 과거에는 나무(침목)를 덧대놓았었는데 나무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어 있으면 틀어지거나 충격에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나무를 고정하는 역할을 돌로 했던 것이다.

(지금은 나무 대신 콘크리트를 주로 사용하여 돌의 역할이 조금은 줄어들었다.)

2. 레일의 침하 방지

무게가 많이 나가는 기차가 여러 번 지나다니다 보면 레일이 점점 땅속으로 내려가거나 훼손될 수 있는데 레일에 가해지는 충격과 중량을 주변의 돌이 분산시켜 주어 선로가 땅속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위와 같은 역할로 인해 사계절이 뚜렷한 날씨의 변화에도 기차 레일의 변형을 막아줄 수 있는 것이다.

 

3. 소음과 충격 흡수

이제는 기차가 레일 위를 지나갈 때를 생각해 보자!

엄청난 소음이 주변에 발생하게 되는데 주위에 돌을 깔아놓으면 그 소음을 어느 정도 흡수해 주어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기차가 지나갈 때 생기는 땅의 흔들림과 충격 또한 주변에 돌들이 흡수하게 되어 땅의 진동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4. 빗물 발수 효과 및 먼지 비산 억제

비가 많이 오는 경우라면 빗물이 레일에 고이게 되어 운행이 어렵게 될 것이다. 선로의 주변에 돌이 깔려 있다면 빗물이 쉽게 아래로 빠지게 되는 효과도 있다.

위에 말한 여러 가지 돌의 효과들 외에도 기차가 지나갈 때 날리는 흙먼지 또한 돌이 어느 정도 잡아주어 억제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잡초도 자라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위에서 나열한 여러 역할을 하기에 최적인 돌을 사용하는데 바로 파쇄석이라고 하는 큰 암석을 부수어 만든 돌을 사용한다. 기차선로에 사용되는 돌은 아무 돌이나 쓰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돌을 최초에 깔아놓았다고 끝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하면서 돌을 뒤집어 주거나 보충해 주는 등의 누군가의 수고들로 인해 우리가 매일 안전하게 기차나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찻길(철로)에 돌을 깔아놓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일상생활 속에서 기차 레일을 볼 때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게 되는 돌이었는데 이렇듯 많은 역할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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