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여름 장마철이면 습도가 매우 높아지는데 이때 필요한 건 바로 제습기다. 사람이 온도가 30도 이상이어도 습도가 적정 습도라면 그렇게 덥지 않게 느껴지지만 습도가 높으면 그만큼 더 덥게 느끼게 된다고 한다.
제습기가 있다면 다습한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하여 쾌적한 공기를 만들어 주고 빨래 건조 및 곰팡이 방지, 벼룩이나 바퀴벌레 같은 유해한 벌레가 좋아하는 환경을 제거하는 여러 효과를 낼 수 있는 전자 제품이라 할 수 있다.
1. 동작 원리
먼저 습도 높은 공기를 증발기(냉각)로 흡입한다. 이때 물이 생기므로 이 물을 받아주는 물받이가 존재한다.
이 공기를 바로 응축기(발열)로 보내고 습도를 제거한 뜨거운 바람을 팬을 통해 외부로 내뿜는다. 이렇게 단순한 원리이다.
에어컨과 아주 비슷한 원리이지만 차이점이라면 제습기는 공기를 빨아들여 습기를 제거한 건조한 뜨거운 바람을 배출한다면 에어컨은 증발기를 통과해 차가워진 공기를 실내로 배출하고 뜨거워진 공기는 실외기를 통해 밖으로 배출하는 정도이다.
제습 기본 과정
습한 공기 유입->냉각기->물방울로 변함->건조한 공기 배출
2. 제습기의 종류
- 건식 제습기
화학 작용으로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형태로 실리카겔 같은 흡습제를 장착하여 습도조절 방식이다.
일회성으로 설치와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예시. 물먹는 하마)
- 습식 제습기
프레온가스 냉매를 이용하여 컴프레서를 동작하여 열을 빼앗아 방열판으로 방출하고 차가워진 냉각판 표면에
물방울이 생기는 원리로 습도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습도 조절이 강력하고 빠르며 수명이 오래가지만 발열로 인한 실내 온도가 높아진다. 프레온 가스 사용으로 인한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예시. 일반 제습기 전자제품)
3. 제습기 구매 포인트
- HD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은 검증된 제습량과 면적, 효율, 소음, 에너지소비율을 갖추었다.
- 집의 면적에 맞는 용량의 제품을 찾는다. 아파트 기준으로 10평대는 6 ~ 10L, 20 ~ 30평대는 10 ~ 16L , 40평대는 17L 이상을 권장한다.
- 제습 효율이 2 이상으로 높은 제품이 좋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질 것이기에 적당한 타협이 필요하다.
- 소음이 적은 제품을 찾는다. 바람을 흡입하고 압축할 때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취침 시나 평상시를 고려하여 40 ~ 45dB 정도의 제품을 추천한다.
- 배수 물통의 용량이 큰 것이 덜 자주 비워줄 수 있다. 비우기 귀찮다면 연속 배수가 가능한 호스를 연결하여 화장실이나 베란다 하수구로 바로바로 배출되는 방식도 있으니 참고하자.
- 한국소비자원 사이트를 통해 시중에 제습기 제품에 대한 비교를 확인 후 제품을 구매한다.
오늘은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이 되어버린 제습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온난화 등과 같은 기후 환경 변화로 인해 이제는 동남아 지역과 비슷한 기후가 되어버린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필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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