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다쳐서 병원에 가면 어디가 어떻게 다쳤는지 파악하기 위해 여러 검사를 하게 된다.
이때 인체 영상 진단을 위한 필수 기술로는 CT(Computed Tomography)와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가 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기술은 어떤 차이가 있고 각각의 검사 목적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자.
1. CT (Computed Tomography)
CT는 한국어로 컴퓨터 단층 촬영이라 말한다.
X-Ray와 마찬가지로 X-선을 사용하여 환자의 주위를 회전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X선을 쪼이고
인체를 통과한 X-선의 감쇠 정도를 측정하게 된다.
감쇠된 정도를 데이터화하여 인체의 단면 영상으로 만들게 된다.
예를 들어 뼈와 같이 밀도가 높은 물체에서는 X-선의 투과율이 낮아진다. 투과가 낮아진 부분은
영상에서는 밝게 보인다. 공기처럼 밀도가 낮은 물체에서는 X-선의 투과율이 높아 영상에서는 어둡게 보인다.
1.1 장점
- 뇌출혈, 골절, 종양 등과 같은 급성 질병 및 손상 진단에 탁월하다.
- 검사 시간이 짧고 움직임에 영향 적다.
- 금속 인공 삽입물이 있어도 촬영 가능 하다.
- 가격이 저렴하다.
1.2 단점
- 방사선 피폭 위험(단기간에 여러 번 검사할 수 없다)
- 공간 분해능력이 떨어져 미세한 차이 감지에는 한계가 있다.
- 가로 단면만 보인다.
- 조영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2.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는 자기 공명 영상이라 한다.
X-선이 아닌 강한 자기장과 라디오 전파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강력한 자기장은 인체의 수소 원자를 정렬시키고 특정 라디오 주파수의 파장은 그것들을 교란시킨다.
그 후 전파를 제거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며 전자기파를 방출하는데 이 신호를 측정하여 영상으로 재구성하게 된다.
신호의 강도는 조직의 수분 함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2.1 장점
-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하므로 방사선 피폭 걱정이 없다.
- 뇌, 척추, 관절 등의 부드러운 연조직의 검사에 유리하다.
- 가로, 세로, 정면 단면을 볼 수 있다.
2.2 단점
-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린다.
- 몸속에 인공 금속 삽입 상태에서 촬영 못할 수 있다.
- 폐소 공포증이 있는 환자는 검사가 불가능할 수 있다.
- 고가의 장비와 유지비 그리고 높은 검사 비용이 든다.
- 소음이 심하다.
검사 비용으로 보면 CT가 5~10만 원 정도, MRI가 30~100 만원까지 병원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CT는 뼈나 폐와 같은 구조 확인에 좋고, MRI는 연한 조직들의 진단에 좋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이 두 가지 기술은 서로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좋다고 할 수 없겠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CT와 MRI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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