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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과학 이야기

타워 크레인은 어떻게 설치되고 올라갈까?

by hokahoka9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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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설 현장의 타워크레인!


타워크레인이 처음에 어떻게 설치되고 층수가 올라갈 때마다 어떻게 변형되는지를 알기는 어렵다.

오늘은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는 타워크레인에 높이를 올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타워처럼 생긴 크레인은 이동은 불가능하나 쌓아 올릴 수 있기에 고층 건설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따라서 아파트나 대형 빌딩 등의 건설현장과 조선소 등에 필수적 장비이다.

 

설치 전 사전 작업으로는 평탄지 선정 및 조립과 해체가 용이한 장소를 선정한다. 또한 2대 이상의 크레인을 설치한다면 서로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다. 또한 자재의 운반과 수급이 용이한 동선을 고려하고 안전 조건, 구조체 보강방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가 고려되어 설치가 완료된 후에는 낮은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설치될 것이다. 차차 건설이 진행되면서 층수는 올라가고 이에 맞춰 타워크레인의 높이도 올라가야 한다.

1. 타워 크레인의 높이가 올라가는 원리

최 상단부에 조종석 바로 아래 부분에는 텔레스코핑 케이지(유압실린더와 유압모터를 이용해 유압구동 상승장치)라는 것이 있는데 이 케이지에 유압 장치를 통해 위로 들어 올려준다. 그러면 빈 공간이 생기게 된다.

빈 공간이 생기게 되면 그 공간에 높이를 올려줄 마스트(타워크레인 기둥 역할)를 레고 블록을 끼워주듯이 추가해 주게 된다.

 

이렇게 설치되어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지 않고도 높이를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빨간색 부분이 텔레스코핑 케이지

여기서 궁금증 한 가지 더!

2. 사람이 올라가는 방법

정답은 맨몸으로 기어 올라간다는 것이다.

 

직각으로 뻗은 사다리를 타고 대략 약 10~20여 분을 올라야 조종석에 도달할 수 있다. 올라가던 도중 발을 헛디디면 추락사로 직결되니 매우 위험하다. 풍량이 강하거나 태풍이 불어 중심을 잡기 어렵거나 비가 와서 미끄러울 경우 더욱 위험하다. 또한 위에는 화장실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별도의 소변통을 가져가거나 하는 건설 근로자의 어려움도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타워크레인의 설치와 높아지는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렇듯 건설 시 없어서는 안 되는 장비이지만 그만큼 타워크레인의 위험성도 매우 크다.

통계에 따르면 타워 크레인 사고의 약 70%가 설치와 해제 과정 중에 일어난다고 한다. 따라서 작업절차의 준수 및 규격품 사용과 작업자 안전 교육 등을 철저히 하여 재해 방지에 노력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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