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루질 초보자 포인트 후기(주꾸미 & 소라 & 갑오징어 & 꽃게)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천에는 유명한 국민 해루질 포인트가 여러 곳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초보 해루질러가 가기 편하고 위험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조과가 가능한 곳인 "선녀바위 해수욕장" 포인트에 9월 초에 다녀왔답니다. (목표는 주꾸미였지만 다른 게 더 많이 잡혔어요.)

 

이번글에서는 주차위치와 해루질 포인트, 주의사항, 조과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주차 위치

내비게이션은 "선녀바위 해수욕장" 뒤쪽 주차장에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근처에 화장실, 편의점, 수도시설이 있어 매우 편리한 곳이기도 합니다. 

 

주차 후 가슴장화와 장비를 착용하시고 해변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2. 해루질 포인트

해수욕장을 통해 바다 쪽으로 쭉 나가시면 됩니다.

양식장이라던가 위험한 물골 등의 걱정 없이 초보자도 쉽게 해루질이 가능한 포인트랍니다.

 

주꾸미는 보통 물속에서 유영하는 아이들을 그물뜰채로 건지는 방식으로 잡고 소라는 물이 빠진 뻘지형에서 줏을 수 있습니다.

 

3. 무엇이 잡힐까?

 

주꾸미를 목표로 왔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뜰채를 들고 바다로 나아갔답니다. 

 

하지만 아직 때가 너무 일렀는지 주꾸미는 많이 보이지 않았고 보여도 매우 작은 사이즈뿐이었어요.

10월 물때에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이날 같이 간 동료와 잡은 조과는 아래 사진과 같이 주꾸미 4, 갑오징어 1, 소라 15, 꽃게 2였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솔직히 만통? 한 망태기씩 잡고 싶으시겠지만 그런 일은 초보 해루 질러들에게는 매우 어렵답니다. 그리고 태안, 안면도 등과 같은 아랫지방이 인천권에 비해서는 좀 더 해양 생물이 풍부하기도 하고요.

 

더구나 저와 같은 워킹 해루질(가슴장화를 입고 가슴 아래까지만 물에 들어가는 방식)은 스킨 해루질(슈트를 입고 물속에 머리까지 들어가는 방식)에 비해 잡는 양이 비교적 적답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1시간 내외로 아주 가깝고 주차도 주차장에 무료로 가능하고 화장실, 수도시설, 편의점이 모두 있는 곳인 "선녀바위 해수욕장"이 제가 보기에는 초보 워킹 해루질에는 딱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